재활

부상 후 아이싱을 하는게 좋을까요?

감자000 2024. 12. 21. 11:26

안녕하세요 클라이머 감자🥔입니다

반응형

아이싱은 클라이머 사이에서는 굉장히 흔한 처치법 중에 하나입니다. 

1978년에 Dr. Gabe Mirkin이 R.I.C.E법을 소개한 이후로

아이싱은 부상 회복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2024.12.14 - [재활] - [부상/재활]부상 직후 초기 응급처치, RICE 처치법

 

[부상/재활]부상 직후 초기 응급처치, RICE 처치법

흔하지는 않지만, 클라이밍을 하다가 발목 등 여러가지 관절 부위에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인대 손상이 오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저도 경험을 해보았고 암장에서 목격한 적도 많은데요 오

climberstory.tistory.com

 

특히 많은 사람들이 운동 후 약간 부어있는 손가락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아이싱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아이싱이 손가락이나 다른 곳을 케어하는데 정말 효과적일까요? 

답은 NO입니다. 

 

 

1.서론

 

아이싱은 스포츠 의학과 급성 부상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부상을 치료하고 재활하는 방법은 최신 연구가 나옴에 따라서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싱이 부상에 좋은지 / 나쁜지에 대해서 많은 혼란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손가락에 무리가 오거나, 발목을 삐었을 때 자연스럽게 얼음팩을 사용합니다.

프로 운동선수들도 부상을 당했을 때 경기장에서 아이싱을 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봅니다.

이렇듯 아이싱은 급성 부상 관리 과정의 일부분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아왔지만,

 

최신 연구에서도 그럴까요? 

 

 

 

 

얼음은 스포츠 의학과 급성 부상 재활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부상을 치료하는 방법은 최신 연구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음이 부상에 좋거나 나쁘거나 무관한지에 대한

혼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누군가 발목을 삐었을 때, 대부분 우리는 본능적으로 얼음팩을 잡습니다.

프로 운동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때, 그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전에

얼음으로 감싸는 것을 자주 봅니다.

 

얼음은 급성 부상 관리 과정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최신 연구에서는 이를 반박하는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아이싱의 등장

 

아이싱이 급성 부상 관리법으로 소개되어 문서화된 것은 1978년으로,

Dr. Gabe Mirkin이  R.I.C.E라는 용어를 만든 때였습니다.

이는 염증 반응을 최소화 시켜서 치유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 프로토콜이 지금까지 주요한 관리법으로 사용되어 왔고,

우리는 지난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RICE를 통해서 부상을 치료했습니다.

나중에는 Protection의 P가 추가되어 PRICE가 되었습니다.

14년 후에는 Optimal Loading이 추가되어 POLICE가 PRICE를 대체하였습니다. 

 

이렇게 변화과정을 겪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에 따르면 Optimal Loading(적절한 부하)가 초기 단계에서

가벼운 수준의 기계적 부하를 통해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회복을 돕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Rest(R)이나

움직임의 부족은 회복에 해롭습니다

3.아이싱의 장점/단점

 

[장점]

(특히 부상 초기단계)과도한 염증이 회복을 제한하는 경우 이를 감소시켜 회복을 촉진함 

피부 온도를 낮추어 통증을 완화함 

 

[단점] 

염증은 회복 과정의 일부분이며 이를 제거하면, 회복 과정을 지연시킴      

 

지금까지 쌓여온 많은 자료들을 통해 우리는 얼음이 피부 온도를 낮추어

훌륭한 진통제 역할을 한다는 합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근육 온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2014년, RICE 프로토콜의 창시자 Dr. Mirkin은 최근 연구 결과들을 수용하여,

자신의 프로토콜에서 아이싱을 제외하였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많은 코치들이 수십 년 동안 RICE 프로토콜을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얼음과 완전한 휴식이 치유를 돕기보다는

오히려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Dr. Mirkin이 근거로 얘기한 것은 염증 과정 자체의 필요성입니다.

부상을 당하면 우리 몸은 염증 세포(대식 세포)를 보내

IGF-1(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호르몬을 방출합니다.

이 세포들이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여 치유를 시작하게됩니다.

그러나 아이싱을 하게 되면 IGF-1의 자연방출을 방해하여

치유 과정의 시작을 지연시킬수 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가장 최신의 부상관리 프로토콜인

PEACE & LOVE(Protection, Elevation, Avoid Anti-Inflammatory Drugs,

Compression, Education & Load, Optimism, Vascularisation and Exercise)에서는

아이싱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얼음은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염증 자체는 회복에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아이싱을 사용해서

염증을 제거하는 것은 오히려 회복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싱을 절대 사용하면 안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염증이 심각하여 과도한 부종이

조직에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고, 움직임의 제한을 가해 이 자체가

회복의 제한 요인이 되는 경우에는 초기 단계에서 아이싱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