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라이머 감자🥔입니다
1.서론
오늘은 나름 흥미로운 주제가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Finger curl인데요
Curl은 특정 관절을 구부려주는
운동을 얘기합니다
많이들 알고 있는 덤벨컬(팔꿈치 관절)
리스트 컬(손목 관절) 레그 컬(무릎 관절)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핑거 컬은 손가락 관절을
구부려주는 운동일 겁니다.
예전에도 이 운동을 보조운동으로
추천하는 걸 몇번 봤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https://www.instagram.com/reel/DDD2NaDIY9h/?igsh=MW42MjNyYnlrd2hjNg==
인스타그램에서 이 피드를 보면서였는데요
그립과 RFD를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는게
요지였습니다
2.핑거 컬(finger curl)
핑거 컬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위와 같이 edge를 사용해서 손가락 관절의
이완-수축을 반복합니다
이때 손가락 굴곡근이 운동하게되고
행보드와 같은 등척성 운동(버티는 운동)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용할거라고 추측가능합니다
3.효과
RFD 상승에 도움을 준다
위에서 언급했던 링크의 글에서는
이 운동이 RFD와 최대 그립을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얘기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최대 그립을 늘리는데에는
그렇게 효과적이지는 못할거라고 봅니다
더 고중량으로 할 수 있는 맥스행이 있는데다
등척성 운동이 근력을 늘리는데에
더 효과적이라는 논문도 있거든요
우리가 관심있게 보아야하는부분은 RFD입니다
(RFD:ratio of force development
>>얼마나 빠르게 힘을 내 최대 힘을 끌어낼수
있는지에 대한 지표입니다)
지난 몇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RFD에
대해서 꾸준히 언급했었는데요
실제 고수준의 클라이머일수록
높은 수준의 RFD를 보여주고
특히 볼더러의 경우 리드 클라이머보다
더 높은 RFD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소위 말하는 크고 강력한 동작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능력이죠
4.논의
전통적으로 이걸 단련하기 위한 방법은
캠퍼싱 트레이닝이 거의 유일했습니다
다른 방식의 그립 트레이닝을 통해서도
성장시킬 수 있지만 캠퍼싱은 그립 관점에서는
RFD에 가장 특화된 트레이닝입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강도를 늘려가는게
다소 어려운 트레이닝입니다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한칸의 차이가
정말 크거든요
대신 핑거 컬은 부하를 늘려가기에는
정말 용이합니다
원판을 이용해 적게는 0.25kg부터
무게를 늘려갈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RFD를 늘리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땡겨주는게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도나 기타 운동에서 speed work 처럼요
그런데 손가락 관절은 연약하고
사실 클라이밍을 하는것 자체가
이 약한 관절에게는 굉장한 혹사이기때문에
트레이닝시 좀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할걸로 보입니다
아무리 적은 무게로 운동을 진행해도
기존의 엣지 트레이닝에 비해 동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부상을 항상 조심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걸로 기존의 트레이닝을
대체하는건 별로 좋지 못한 생각일것 같습니다
진행하는 행보드 루틴이 있다면 그대로 하시고
보조 운동 개념으로 접근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네요
오늘은 이상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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