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라이머 감자🥔입니다
Are Pull-Ups Really The Best Way To Climb Harder?
오늘의 포스팅은 위 글을 내용을 바탕으로 합니다
위의 글을 바탕으로 해서 내용을 소개하는 부분과
아래에 제 의견에 대한 부분을 따로 나누어보았습니다
아래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저자가 가지고 있는 의견과
제가 결과를 보고 해석한 내용이 꽤나 상충되거든요
저자는 턱걸이와 클라이밍 그레이드가 관계가 없다고
결론을 지었는데요, 저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면
1.서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턱걸이가
클라이밍과 연관이 있다는건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더 많은 턱걸이를 할 수 있을수록, 혹은 더 쉽게 턱걸이를
땡길 수 있을 수록 우리가 우리의 몸을 더 쉽게
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소리이니까요
그럼 얼마나, 어느정도로 클라이밍과 턱걸이는
관계가 있을까요?
이걸 직접적으로 확인하려면 클라이머의
클라이밍 그레이드와 턱걸이 갯수를
비교해보면 확실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데이터를 통해서 턱걸이와
클라이밍 그레이드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2.조사 대상
Robert Lester라는 사람에 의해서 조사가 이루어졌고
총 287명의 클라이머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남성: 171명 여성: 116명)
그레이드는 초보자에서부터 프로 클라이머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Paige Classen과 Rob Pizem이라는
각각 여성, 남성 프로 클라이머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Paige는 다수의 14.d를 완등했고, 10년전 정도까지는
competition 클라이머로 활발히 활동한 프로 클라이머이고,
Rob pizem은 트레드를 주로 하고, 스카르파 등
다수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후원을 받는
선수입니다
주의사항
조사를 실시할 때, 턱걸이를 시킨게 아니라
얼마나 풀업을 하는지, 그리고 그레이드가 어떻게 되는지를
질문을 하였고, 이에 대한 응답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답변은 자기 응답 편향, 과장된 답변 등이
있을 수 있고, 설문 조사 대상도 랜덤으로 선택된
대상들이 아닙니다.
또한, 클라이밍 그레이드는 지역이나 루트에 따라
일관성이 없어 이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턱걸이 측정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모든 대상자가
"동일한 턱걸이"를 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3.레드포인트 그레이드 vs 최대 풀업 갯수
언뜻 보기에는 더 많은 턱걸이 갯수가
더 더 높은 레드포인트 그레이드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그레이드 간에 턱걸이 갯수의
겹치는 구간이 꽤나 크고
그레이드가 높아질수록 최대 풀업의
범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이 보입니다
특히, 엘리트 클라이머의 경우에는
턱걸이 갯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고
가장 적게 하는 사람과 많이 하는 사람의
차이가 50회로 큰 변동을 보였습니다.
5.11 그룹에서는 풀업을 한개도 하지 못하지만
어려운 등반을 하는 대상자도 있었으며
5.14 그룹의 다른 대상자는 겨우 10회의
풀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더 많은 풀업은 더 높은
클라이밍 그레이드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트래드와 스포츠 클라이밍 비교
대부분의 경우 클라이머들은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더 높은 그레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엘리트 그룹의 클라이머의 경우에는 트래드와
스포츠 등급이 동일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테스트 결과, 최대 턱걸이 수는 두 등반 스타일 모두에서
그레이드와의 경향성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트래드 등반의 경우에는
스포츠 클라이밍 보다 더 연관성이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강한 상관관계는 없다고 보입니다.
그러므로, 풀업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은
트래드 드방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약간의 증거가 있지만 턱걸이가 아웃도어 클라이밍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아이디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남성 및 여성 클라이머 비교
일반적으로 여성 클라이머들이
그레이드에 비해 더 적은 풀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결과, 최대 턱걸이 횟수가 남성이나
여성의 클라이밍 그레이드의 변동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두 그래프 모두 상관관계가 낮지만
남성 클라이머의 경우에는 여성에 비해서
그레이드와 턱걸이 횟수가 어느 정도 연관성이
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상체 근력이 더 크기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설명으로는, 남성 클라이머는 상체 근력에
더 의존하는 반면, 여성 등반가들은 다른 방식의
것에(기술 등)에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어쨋든, 더 많은 턱걸이 횟수는 야외 등반에서
그레이드와 직접 연결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6.저자의 글 요약
간단하게 저자가 주장한 내용을 요약해보겠습니다
그레이드 간 겹치는 구간이 많고 엘리트 수준으로 갈수록 그룹 간 턱걸이 횟수의 차이가 커짐
5.11클라이머 중에 턱걸이 0개인 사람이 존재하고 14급 클라이머인데 턱걸이가 10회인 사람이 있음
동일 그레이드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턱걸이 횟수가 적음
이를 통해서, 저자는 클라이밍과
턱걸이 횟수는 연관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7.반박 의견
턱걸이 횟수가 강력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내용은 일견 동의합니다.
클라이밍은 단순히 턱걸이 즉, 상체 스트렝쓰로만
하는 운동이 아니며
최대 턱걸이 횟수 역시 우리가 클라이밍을 하는데
필요한 상체 퍼포먼스 중에서 일부만 대변할 뿐입니다.
그러나 데이터를 개인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해석을 진행하였는데요
아래의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제가 선으로 표시한 부분은 그래프의
중앙값(예를들어, 5.10그룹에서 가운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턱걸이 횟수)
최댓값, 최솟값을 표시한 선입니다.
박스플롯이 익숙하지 않는 분들에게
잠깐 설명드리면, 바 형태의 그래프가 있고
그 위아래로 T형태의 라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라인의 최상단의 T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그래프의 최댓값 혹은 최솟값이 됩니다.
이 T 형태의 라인은 수염이라고 부르는데
수염은 바 길이의 최대 150%까지 확장될수 있고
(이 범위를 넘어가면 이상치(outlier)라고 부릅니다.
데이터 세트와 큰 차이가 나는 값을 의미합니다 )
그런데 제가 선을 그려놓은걸 보면,
5.10 부분의 최솟값은 굉장히 위에서부터
시작하게 그려놓았는데요
경향상 5.10혹은 그 이하의 그룹에서는
최솟값에 해당하는 부분이 마이너스에
위치해야 하는데 당연하게도 턱걸이 갯수가
마이너스인 것은 존재할 수가 없고
이런 사람들은 전부 턱걸이 갯수가
0인 곳에 속하게 됩니다.
그런데, 상체 근력 관점에서 보았을 때
턱걸이 한개를 가까스로 할 수 있는 것을
100%라고 보았을 때
동일하게 턱걸이 갯수 0이더라도
각 개인마다 70%, 80%, 95% 이런 식으로
상체 근력에는 차이가 분명 존재할 겁니다.
이런 사람들은 뭉뚱그려서 0으로 넣어 놓는게
적합하다고 보지 않구요
통계 분석에 악영향을 주었을걸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보자 군에 속하는 그룹은 아예
제외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본론으로 돌아가면
중위값, 최댓값, 최솟값에서 그레이드따라
유의미하게 턱걸이 갯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아래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이전 데이터는 남성 클라이머와 여성 클라이머를
모두 포함하는 자료입니다.
실제 남성과 여성의 상체 근력 차이는 명확하고
등반 스타일에서도 보통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입니다.
이에 따라, 두 그룹을 분리해서
해석 하는게 더 타당하다고 봅니다.
저자가 언급한것처럼 각 그레이드 그룹간에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그레이드가 높아질 수록 턱걸이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걸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서 그레이드 / 최대 턱걸이 횟수가
상관관계가 떨어지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봅니다
다음으로 저자가 얘기했던 다른 부분을 보겠습니다
그레이드 간 겹치는 구간이 많고 엘리트 수준으로 갈수록 그룹 간 턱걸이 횟수의 차이가 커짐
그레이드 간 겹치는 구간이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예를들어, 14a와 13d는 한 그레이드 차이고
오히려 13d와 13a보다 더 수준적으로 봤을 때
더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위 자료에서는 별개의 그레이드 그룹에
속하게 됩니다.
애초에 그레이드 그룹 간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고
그룹 내에서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턱걸이 횟수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엘리트 수준으로 갈수록 최소와 최대가 차이나는 것은
고 수준 클라이머일수록 트레이닝 의존도가 큽니다.
상체 힘을 주력으로 삼는 클라이머의 경우 관련 트레이닝을
수행했을 것이고, 이에 따라서 더 발달한 결과물이며
그 외의 다른 강점을 가진 클라이머는 상대적으로 상체힘을
포기한대신 다른 무언가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손가락 근력이나 다른 요소들을 동시에 측정하여
상대적으로 턱걸이 횟수가 작은 클라이머들에 대한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지 이를 바탕으로
턱걸이는 클라이밍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5.11클라이머 중에 턱걸이 0개인 사람이 존재하고 14급 클라이머인데 턱걸이가 10회인 사람이 있음
방금 언급한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
이런 클라이머의 경우 다른 클라이머에
비해서 두드러지는 신체적인 강점이
존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일 그레이드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턱걸이 횟수가 적음
마찬가지입니다.
등반 스타일이 일반적으로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고
각 성별 그룹에서도
그레이드 간 턱걸이 횟수는
분명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8.마무리
오늘은 턱걸이에 관한 한 기사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저자는 클라이밍과 턱걸이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 개인적인 의견은 턱걸이는
클라이밍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턱걸이만 잘한다고 클라이밍을
잘하지는 않겠지만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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